Common Data Set 읽는 법: 학교가 직접 공개한 입학 숫자 찾기
유학원 자료나 블로그에서 본 합격률이 학교마다 다르게 적혀 있어 헷갈린 적이 있다면, 원본을 직접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대학 대부분은 매년 “Common Data Set(CDS)“이라는 같은 양식의 통계표를 스스로 공개하고, 여기에 지원자 수부터 유학생 장학금 인원까지 들어 있습니다.
CDS는 대학과 대학 순위 매체, 출판사가 함께 만든 공통 양식입니다. 학교마다 같은 번호의 칸에 같은 숫자를 채우기 때문에, 한 번 읽는 법을 익히면 어느 학교 자료든 몇 분 안에 원하는 숫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 찾나요
검색창에 학교 영어 이름과 함께 “Common Data Set”을 넣으면 보통 첫 결과로 학교 기관연구실(Institutional Research) 페이지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Carnegie Mellon Common Data Set”처럼 검색합니다. 연도별 PDF나 엑셀 파일이 올라와 있고, “2025-2026”처럼 학년도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가장 최근 파일이 그해 가을 입학생 기준입니다.
몇몇 학교는 CDS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학교 입학처의 “Class Profile” 페이지나, 이 사이트 학교 페이지의 College Scorecard 숫자를 참고하세요.
꼭 볼 항목 6가지
CDS는 A부터 J까지 영역이 나뉘어 있고, 지원하는 가족에게 중요한 것은 대부분 C(신입생 입학)와 H(재정보조)에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이렇게 쓰세요 |
|---|---|---|
| C1 | 지원자·합격자·등록자 수 | 합격률을 직접 계산합니다 (합격자 ÷ 지원자) |
| C2 | 대기자 명단(waitlist) | 대기자 중 몇 명이 최종 합격했는지 봅니다 |
| C7 | 입학 요소별 중요도 | 성적, 에세이, 추천서, 면접 등을 학교가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 |
| C9 | SAT·ACT 점수 분포 | 점수 제출자 비율과 25·50·75번째 백분위 |
| C21·C22 | 조기 전형 결과 | ED·EA 지원자와 합격자 수 |
| H6 | 유학생 재정보조 | 장학금을 받은 유학생 수와 평균 금액 |
C7: 학교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C7은 표 하나로 학교의 입학 철학을 보여 줍니다. 고교 성적(Academic GPA), 과목 난이도(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 에세이, 추천서, 면접, 비교과 활동, 재능, 인성 같은 항목마다 “Very Important(매우 중요)”, “Important(중요)”, “Considered(고려)”, “Not Considered(고려 안 함)” 중 하나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 점수가 “Considered”로만 되어 있는 학교라면 점수를 내지 않아도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볼 수 있고, 면접이 “Not Considered”라면 동문 인터뷰에 너무 큰 기대를 걸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칸을 지원 후보 학교끼리 비교해 보면 학교마다 원하는 학생상이 꽤 다르다는 것이 보입니다.
C21·C22: 조기 전형은 정말 유리할까
C21은 얼리 디시전(ED), C22는 얼리 액션(EA) 칸입니다. 조기 전형 지원자 수와 합격자 수가 있어서 조기 전형 합격률을 따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립대에서 ED 합격률이 일반 전형보다 몇 배 높게 나오는데, ED 지원자에는 체육 특기생이나 동문 자녀처럼 원래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 섞여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조기 전형 종류는 조기 전형 정리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합격률이 자료마다 다른 이유
CDS는 학교가 그해 가을 입학생 기준으로 직접 공개하는 숫자이고, College Scorecard는 학교가 정부에 보고한 자료를 1~2년 뒤 정리한 숫자입니다. 언론 기사는 입학처가 3~4월에 발표하는 속보치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해 자료인지만 맞춰 보면 대부분 차이가 설명됩니다.
H6: 유학생 재정보조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H6은 “비거주 외국인(nonresident aliens)“에게 준 재정보조를 묻는 칸입니다. 학교가 유학생에게 니드 기반 장학금이나 성적 장학금을 주는지, 준다면 몇 명에게 평균 얼마를 줬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학교 홈페이지에 “유학생도 재정보조 신청 가능”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 받는 학생은 몇 명뿐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버드처럼 니드 블라인드 학교는 수백 명의 유학생에게 평균 수만 달러를 지원한 기록이 보입니다. 장학금이 꼭 필요한 집이라면 지원 리스트를 만들기 전에 후보 학교들의 H6만 모아 비교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칸
- B22: 1학년이 2학년으로 남는 비율(재학 유지율). 학생 만족도의 간접 지표입니다.
- C11·C12: 신입생 고교 GPA 분포. 많은 학교가 4.0 만점 가중치 없는 성적으로 적습니다.
- G1: 다음 학년도 등록금과 기숙사비. College Scorecard보다 최신 학비를 볼 수 있습니다.
미시간 대학교처럼 큰 주립대는 CDS에 주 안 학생과 주 밖 학생 숫자를 나눠 적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유학생 입장의 합격률은 실제보다 높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이 사이트 숫자와 함께 쓰는 법
US칼리지맵의 학교 페이지는 College Scorecard 자료로 학교끼리 같은 기준의 비교를 보여 주고, CDS는 한 학교를 깊이 볼 때 씁니다. 후보를 10~15곳으로 줄일 때는 학교 비교와 SAT 점수로 찾기를, 최종 5~6곳을 고를 때는 각 학교 CDS의 C7, C21, H6을 열어 보는 순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출처: Common Data Set Initiative 공통 양식(commondataset.org), 각 대학 기관연구실 CDS 공개 자료, 미국 교육부 College Scorecard.


